미디어 철학의 역사와 이론II: 빌렘 플루서와 폴 비릴리오

일시: 2019. 1.19 / 1.26 & 2.16 / 2.23 토요일 오후3-5시
장소: 김종영미술관 세미나실(종로구 평창동 평창 32길 30)


1강 2019.01.19 토 

인간 커뮤니케이션론과 상징체계: 코무니콜로기와 코드 (김성재 교수)



커뮤니케이션 철학자 빌렘 플루서
담론과 대화
정보와 엔트로피
그림 현상학: 전통적 그림과 기술적 형상(테크노 코드)
미디어: 코드 작동 구조
그림의 혁명과 기술적 상상
추상게임과 조합게임
일에서 놀이로: 텔레마틱 정보사회 


김성재교수

현재 조선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이다.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문학사를 졸업하였다. 그 후 독일 뮌스 터대학교에서 언론학과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문으로는 “체계이론과 언론 연구”, “이중의 우 연성과 커뮤니케이션”, “텔레마틱 시대의 커뮤니케이션 철학” 등이 있다. 주요 저서로는 『체계이론과 커뮤 니케이션: 루만의 커뮤니케이션 이론』(2005), 『코무니콜로기』(2001), 『매체미학』(1998) 등이 있다.


2강 2019.01.26 토 

기술이미지 철학 (박상우 교수)


본 강좌는 빌렘 플루서의 핵심 개념인 기술이미지를 대상으로 이 새로운 종류의 이미지가 기존의 재현 매체 인 그림, 문자와 어떻게 구별되는지를 드러내고자 한다. 또한 기술이미지가 여러 과정에서 코드화되는 다양 한 방식과 이처럼 코드화된 이미지를 올바르게 비평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플루서의 이미지 이론이 사진 및 기술이미지 이론의 전체 지형도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지를 자리 매김 하고자 한다.


박상우 교수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미학과 교수이다. 서울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2000∼2008년 파리 사회과 학고등연구원(EHESS)에서 사진영상학을 전공해 석사학위와 박사학위(2008)를 받았다. 문자를 대신해 오 늘날 새로운 언어가 된 사진과 영상이라는 기술 이미지가 인간의 감각과 지각 방식, 세계관, 존재 조건, 예술 개념 등을 어떻게 규정하고 재배치하는지에 관심이 있다. 저서로는 『롤랑바르트, 밝은 방』(2018), 논문으로 는 “빌렘 플루서의 매체미학: 기술이미지와 사진”(2015), “롤랑 바르트의 어두운 방: 사진의 특수성”(2010) 등이 있다.

3강 2019.2.16 토
속도, 기술, 사고에 대한 비판적 사유 (배영달 교수)

폴 비릴리오의 사유를 형성하는 핵심개념들인 기술, 속도, 전쟁, 사고를 서로 연결지어 현대문명을 다룬다. 기술은 전쟁, 속도를 산출하고 발전시킨다는 비릴리오의 주장을 통해 기술과 속도의 상관관계 및 그의 기술철학을 살펴본다. 특히 속도의 가속화와 더불어 비릴리오가 어떻게 기술적 진보에서 생겨나는 사고(예술의 사고를 포함하여)를 비판적으로 사유하는지를 이야기한다.


배영달
현재 경성대학교 글로컬문화학부 교수이다. 부산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불어과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파리 4대학과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초빙 교수를 지냈다. 한국프랑스학회와 한국프랑스문화학회장을 역임하였다. 주요연구 분야는 이미지와 현대사회, 가상현실, 기술문화, 현대예술과 미학, 사진, 문화이론 등이다. 저서로는 , 『폴 비릴리오(2017)』, 『사유와 상상력』(2013) 등이 있고, 역서로 『사물의 체계』(2011), 『탈출속도』(2006),『토탈 스크린』(2002), 『불가능한 교환』(2001) 등이 있다. 


4강 2019.2.23 토
키클로페스(Kyklopes)의 눈을 넘어, 마음의 눈을 회복하기 (신성환 교수)

폴 비릴리오는 영화, 텔레비전 그리고 디지털 매체까지 아울러 첨단 시각 테크놀로지가 가지고 온 인간 주체의 변화 문제를 기술발전과 시각체계의 상관관계에 근거하여 탐구한다. 그는 특히 첨단 기술이 개입된 시각의 중요성을 깊이 통찰하고 그것이 가져올 파행적인 변화를 강조하며, 기술에 의한 시각의 강화를 그리스 신화의 외눈 거인 키클로페스에 비유한다. 그가 말하는 과잉자극, 다시 말해 망막의 문명 방식인 피크노렙시(Picnolepsie)에서 깨어나 신체와 감각을 회복하는 것이야말로 그가 기술에 부여하는 새로운 철학이다. 이 강연에서는 비릴리오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영화 「카메라맨」, 본 시리즈, 「감시자들」, 「허트 로커」, 「월E」, 「아이 인 더 스카이 」, 「버드 박스」 등을 살펴봄으로써, 인공적 시선의 유토피아 혹은 디스토피아에서의 주체적이고 윤리적인 보기의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다.


신성환
현재 한양대학교 인문과학대학 미래인문학융합전공학부 교수이다. 한양대학교 국문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주요 논문으로는 「디지털 환경의 감시와 역감시 현상에 대한 고찰」, 「미디어 영상 체험의 가시성과 리얼리티에 대한 고찰」, 「유튜브 전쟁 시대의 영상 지각 방식에 대한 연구」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주요 저서로는 『과학기술 글쓰기』(공저), 『학제간 연구를 통한 문학의 확장 가능성 탐구』(공저) 등이 있다.